여름이 다가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올해는 어디로 떠나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제주도, 부산, 강릉은 물론 아름다운 여행지이지만, 휴가철이면 피서 인파로 북적여 진정한 휴식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사람 많지 않고’,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지역 고유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국내 숨은 여행지 3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 여행지들은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특별한 매력이 가득합니다. 가족과 함께, 또는 혼자만의 힐링 여행지로도 제격이며, 지역의 맛과 역사, 자연을 고루 담고 있어 하루 이상의 여정을 보내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여름 시즌에 맞춰 열리는 지역 축제, 여유로운 산책길, 그리고 SNS에 자랑하고 싶어질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까지 갖추고 있어 ‘여행의 질’을 확실히 높여줍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세 곳을 여행 리스트에 꼭 추가해보세요.
1. 전북 진안 – 마이산 & 운일암반일암
📌 왜 추천하나요?
진안은 전북 내륙 깊숙이 자리한 고원 지대 마을로, 여름철에도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아 쾌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마이산은 동서로 솟은 두 봉우리가 말의 귀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기이한 바위 풍경과 불교문화의 정수가 함께 어우러진 명소입니다.
그 옆 운일암반일암은 계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을 자랑하며, 인파 없이도 한적한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름 피서지’로 손꼽힙니다.
🎉 지역 행사
- 진안홍삼축제 (2025.09.26. (금) ~ 2025.09.28. (일)): 건강 관련 테마로 개최. 지역 농특산물과 건강 체험 프로그램 풍성.
🍽️ 특산물 & 맛집
- 진안홍삼, 더덕구이, 돼지불백
- 진안읍내 전통시장 내 ‘고원식당’은 현지인 추천 맛집!
🎒 함께 가볼 곳
진안고원길 트레킹 (전망 좋은 걷기 코스)
마이산 탑사 (수많은 돌탑의 경이로움)
2. 강원 정선 – 아우라지 & 병방치 스카이워크
📌 왜 추천하나요?
강원도 정선은 여름철에도 서늘한 기후와 깊은 계곡이 인상적인 지역입니다. 아우라지는 두 물줄기가 만나는 지점으로, 전통 뗏목 체험과 맑은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며, 병방치 전망대에서는 해발 600m 위 스카이워크에서 정선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광지보다는 자연 본연의 모습을 담은 지역이기에, 번잡한 여름휴가 대신 자연과 어울리는 한적한 시간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지역 행사
- 정선아리랑제 (2025.09.25. (목) ~ 2025.09.28. (일)) : 정선 아리랑 공연, 민속놀이, 향토 음식체험 가능
🍽️ 특산물 & 맛집
- 곤드레밥, 황기백숙, 올챙이국수
- 아리랑시장 내 ‘오색곤드레식당’ 추천
🎒 함께 가볼 곳
3. 전남 강진 – 가우도 & 다산초당
📌 왜 추천하나요?
강진은 전남 남해안 중에서도 유독 관광객이 적은 청정지역으로, 조용한 여름 바다와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가우도는 걸어서 바다 위를 산책할 수 있는 해상 산책로가 매력이며, 다산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했던 다산초당은 역사와 인문학적 여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번잡한 휴양지가 부담스러운 분께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여름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 지역 행사
- 2025 제3회 강진 수국길축제 (2025. 6. 27.(금) ~ 6. 29.(일)): 수국길 물총 서바이벌 대전, 수국길가든음악회,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등
🍽️ 특산물 & 맛집
- 병영막걸리, 강진 토하젓, 갯장어회
- 병영면 소재 ‘토하촌’은 로컬 맛집으로 입소문 인기
🎒 함께 가볼 곳
백련사 (절경+선차 체험 가능)
가우도 출렁다리 & 해상 산책로
다산초당 & 다산 유물전시관
여행은 마음의 쉼표입니다.
이번 여름,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북적이는 관광지는 피하고 싶은 마음, 누구나 공감하실 거예요. 오늘 소개한 세 곳은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매력과 고요한 힐링을 선사하는 국내의 숨은 여행지입니다.
전북 진안의 청량한 계곡과 돌탑, 강원 정선의 시원한 물소리와 산 풍경, 전남 강진의 바다와 철학이 어우러진 산책길까지. 여러분의 여름휴가가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이 작은 영감이 되었기를 바랍니다.